낙태약 후기
준비물 - 오버나이트 최소 2장 , 진통제 2~8알 , 진토제 , 핫팩 or 물주머니 , 의지 할 사람
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제가 어제 오늘 격은 통증이나 상황을 자세히 적어볼까 합니다
<서론 - 초기증상>
원래 생리가 20일~길면 3달까지 안할정도로 오락가락 하는 몸이었어요
이번에도 건너뛰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식욕이 돋고 살이 잘찌고 몸이 너무 피곤해지면서 졸립고 다리가 잘 붓더라구요
생리 전 증후군으로 배랑 다리가 붓기는 했지만 이런식으로 변화가 있는게 이상해 남친과 의논후 임테기를 했습니다
확실한 2줄이었고 4~5주정도 된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당장에 결혼 할 준비도 안됐을뿐더러 남친이랑 사업도 시작한지 이제 2주쯤 된 상태여서 소중한 생명이었지만 낳을 수 없었습니다
빠른 몸 회복을 해야하는 상태였고 병원가서 시술을 하고 몇주씩 누워있을 여유도 없어서 알아보다 보니 먹는 약이 있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은 구매하고 이틀 뒤 바로 도착 하였고 휴무에 맞춰 복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기다렸죠
<본론 - 약 1일차 복용>
*개인차크다고 했습니다*
5주~6주 가 되었을때 첫날 약을 먹었고 30분정도 있으니 아랫배가 콕콕 쑤시면서 생리 하기전 우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 심하게 아프지 않았고 입덧도 없던 터라 별다른 진통제나 진토제를 복용하지 않고 일을 계속 진행 하였지만 복용 후 1시간이 지나자 극심한 두통과 속에서 역겨움이 생기더라구요
진통제를 복용하고 역겨움은 찬물 마시면서 그냥 편하게 해주니 서서히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아침이 되니 피가 흥건 나와있었습니다
원래 첫날 약 복용을 하면 피가 나오거나 복통은 없다고 하셨는데 간혹가다 피가 나온다고 하셔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아침을 가볍게 먹고 이틀날 약을 먹기위해 금식 시간을 지켰습니다
<본론 - 약 2일차 복용>
2일차 약은 차마 혼자 먹지 못하겠고 많이 아프다고 하셔서 진통제 8알 , 진토제 1병을 챙겨 남친과 같이 있었습니다
1시간전 진통제 2알을 (원래 생리통이 심한편이고 평소 생리통에 탁센,이지엔을 먹어도 진통효과가 전혀 없어 이렇게 복용했습니다 본인에게 맞게 진통제 드세요) 복용했고 30분전 진토제도 한병 마시고 24시간에 맞춰 2일차 약을 복용했습니다
*약 정말 맛 없고 입 안에 텁텁해지고 미식거리니까 입덧있으신분들은 미리 감안 하고 드세요 없던 입덧도 생길 맛이었습니다*
30분 녹이면서 저는 거의 덩어리가 안 녹고 원상태였지만 삼켜도 된다고 하시길래 바로 삼키고 배를 따뜻하게 해서 누워 있었습니다
복용 후 5분도 안되서 식은땀이 나고 아랫배가 심각하게 아파와서 남친 잡고 엉엉 울고 계속 끙끙 앓았습니다
그 후 30분이 지나자 무언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고 화장실을 가보니 손가락 두마디 정도되는 덩어리들이 줄줄 나오더라구요
물처럼 피가 쏟아져 나오고 덩어리가 나오면서도 배가 너무 아팠고 미식거림까지 생겼습니다
두시간의 공복이 끝나갈때가 되니 너무 어지러웠고 혼자 화장실을 못 갈정도로 다리도 후들거려 간단하게 뭐라도 먹고 다시 누웠습니다
원래 입덧이 없었는데 복용 후 3시간 뒤 음식을 먹으니 먹는 족족 역함이 느껴지기에 결국 구토를 했고 진이 빠질 때로 빠진 상태에서 배는 계속 아프기에 진통제도 다시 챙겨먹고 5시간 뒤부터는 설사도 나오고 완전 지친 상태였습니다
<결론-복용 후>
약 복용후 6시간이 지나자 아랫배 아픔도 줄어들었고 어느세 어지러움이랑 속이 역하다는 느낌도 없어지더라구요
피 덩어리는 계속 나왔지만 물처럼 나오는 피도 줄어들었고 설사도 멈췄습니다
지금은 평소 생리통이 심하다치면 절반정도의 통증이 계속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의 고통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틀치 약을 먹고 다음날까지 쉬어야 몸조리가 된다고 해서 편하게 누워는 있습니다
아마 내일까지는 배랑 허리가 아프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인데 저희의 부주의함으로 이런 결말이 생겼네요..
이미 실수를 저지른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여러분은 피임 잘 하셔서 심적으로도 몸적으로도 고통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나름 다 기억해서 자세히 적는다 적었는데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상담사분들 다 친절하십니다.●
한분인지 여러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 중 저희라고 칭하시기에 그냥 분들이라고 했습니다
모르는게 있거나 궁금한게 있을 때 마다 질문드렸는데 귀찮음 없이 다 대답해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훨씬 마음이 편했고 덜 무서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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